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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보고서] 위기는 어떻게 전염되는가?
[오늘의 보고서] 위기는 어떻게 전염되는가?
  • 장재화 기자
  • 승인 2013.08.23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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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위기 확산의 역사적 사례 기술

금주 한주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위기가 가중됨과 더불어 미국의 QE3 양적완화 축소가 예정대로 이르면 9월 늦어도 11월 안에 집행 될 것이라는 더블 악재로 인하여 국내 증시는 주간기준 코스피 지수는 2.6% 하락, 코스닥 지수는 3.57% 하락하며 마감하였다. 다행스럽게 국내 증시는 전일 장 마감 후 위기의 근원지였던 인도 증시가 2% 넘는 상승세로 마감하였고, 유럽쪽의 경제 지표 또한 호재를 보임에 따라 금일 국내 증시가 약 1% 넘는 상승세로 마감하였기에 주간 낙폭을 어느 정도 만회하며 마감 할 수 있었다.

이처럼 금주 한주는 동아시아 발 국내 증시의 위기감을 반영하듯 대부분의 증권사 투자전략팀들이 인도 및 인도네시아의 위기에 따른 국내 증시의 영향에 대하여 보고서를 발간하였으며, 특히 대우증권의 김학균 투자전략 팀장이 작성한 '위기는 어떻게 전염되는가? 글로벌 신용위기 확산의 역사적 사례 검토'라는 보고서가 투자자들의 가장 큰 이목을 끌었다.

보고서에서는 단기 조정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펀더멘탈 측면에서의 부담은 오로지 대동남아 수출 감소일 뿐이며 일부 이머징 국가의 위기가 추세적 약세장 반전의 계기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래는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이다.

1) 단기 조정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 신용 위기 초기 국면에서 나타났던 통상적인 조정 강도를 감안하면 조정이 충분히 진행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

2)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부담은 대동남아 수출 감소

- 7월 한국의 대동남아 수출은 4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 하지만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완만하게 증기하고 있기 때문에 동남아 수출 감소가 수출 총량 자체를 감소시키지는 않을 것

3) 일부 이머징 국가의 위기가 추세적 약세장 반전의 계기가 되지는 않을 것

- 기축 통화국이 아닌 주변국 국가들의 신용위기가 글로벌 경제와 증시에 장기적인 악재로 작용한 경우는 없었음
- 물론 한국이 IMF 외환위기 때 경험했던 것처럼 위기 발생국의 경제와 금융시장은 심각한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높음
- 그렇지만 주변부 국가의 위기가 다른 국가로 전염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음

 4) KOSPI, 박스권 기조 지속

- 신흥국의 신용위기는 선진국의 신용위기보다 전염 강도가 약함
- 지난 수 년간 글로벌 증시를 압박했던 유럽 재정위기가 주는 무게가 신흥 시장의 위기보다 훨씬 무거움
- KOSPI는 2011년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1,800~2,000P의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며, 유럽 재정 위기가 불거지는 국면에서도 이 박스권은 깨지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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