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가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성장세 또한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13일 "신한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532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비록 시장컨센서스인 5600억원을 소폭 하회하지만 이는 컨센서스가 다소 높기 때문으로 동사의 분기 경상 순익 수준인 5000억원을 계속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대출시장에 있어서는 쏠림 현상에 뒤따라가기보다는 남보다 한발 앞서 시장을 개척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발빠른 대출 포트폴리오 MIX 변경을 통해 금리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등 순이자마진(NIM) 관리 능력도 뛰어난 데다 자산건전성은 오랜기간동안 은행 중 가장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VISA와 MASTER카드, SK네트웍스, SK C&C, SK하이닉스, POSCO, 삼성물산, KT&G 등 향후 발생 가능한 추가 유가증권 매각익이 8700억원을 상회할 전망(9월말 주가 매각 기준)"이라고 했다.
향후 예상치 않은 비용 요인이 발생해도 적어도 2~3년간은 매분기 안정적인 이익이 꾸준히 시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이고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5만7500원을 유지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