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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디폴트 우려에 하락 마감…나스닥 1.2%↓
뉴욕증시, 디폴트 우려에 하락 마감…나스닥 1.2%↓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5.24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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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시장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1.07포인트(0.69%) 하락한 33,055.5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05포인트(1.12%) 떨어진 4,145.58에, 나스닥지수는 160.53포인트(1.26%) 밀린 12,560.2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의 의회 대표들은 정부 차입한도를 31조4000억달러에서 증액하는 협상을 별다른 진전 없이 종료했다. 디폴트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마감시한이 9일 앞으로 다가온 상태다.

앞서 재닛 옐런 재무 장관은 이르면 6월 1일에 연방정부의 현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6월 초에 만기 도래하는 만기 1년 이하인 단기 국채(T-bill) 금리가 6%에 육박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반면 5월 말 만기 도래하는 단기 국채 금리는 최저 2.9% 수준이다. 6월 1일을 기점으로 단기 국채 시장의 위험 프리미엄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이 집계한 5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1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달의 53.6을 웃돈 것으로 13개월 만에 최고치다.

반면, 5월 제조업 PMI는 48.5로 잠정 집계돼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수는 50 아래로 떨어지며 위축세로 돌아섰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관련주를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자재와 기술, 통신, 부동산, 산업, 금융, 헬스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떨어졌다.

주요 종목별로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백신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모더나는 전거래일보다 8.69%, 바이오앤텍 8.19%, 화이자는 2.30% 상승한 39.64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또 다른 백신업체인 노바백스도 5.97%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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