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시사에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9.29포인트(0.76%) 오른 2557.0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2.24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하락전환하기도 했지만 오전 장을 기점으로 다시 반등했고 장중에는 상승폭을 1% 넘게 확대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63억원과 534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787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56%), 건설(2.45%), 기계(1.54%), 운수장비(1.53%), 의약품(1.40%) 등은 올랐고 섬유,의복(-0.88%), 통신(-0.2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45%), 삼성바이오로직스(1.03%), 현대차(0.97%), SK하이닉스(0.92%), LG화학(0.29%), 삼성SDI(0.29%), 삼성전자(0.15%), 기아(0.11%) 등은 상승한 반면 NAVER(-0.69%), 삼성전자우(-0.17%)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시사에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9일 "은행부분의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어 연준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며 6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울러 조선주들의 상승세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대우조선해양(11.75%), 현대미포조선(9.70%), HSD엔진(6.53%), HD한국조선해양(6.41%) 등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10.32포인트(1.23%) 오른 852.04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169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4억원과 202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금융(4.78%), 일반전기전자(3.88%), 기타 제조(2.65%), 금속(2.48%) 등은 상승한 반면 오락·문화(-0.68%), 소프트웨어(-0.19%), 종이·목재(-0.10%), 의료·정밀기기(-0.08%) 등은 하락했다.
시총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6.58%), 엘앤에프(5.91%), 에코프로비엠(4.42%), 셀트리온제약(2.92%), 셀트리온헬스케어(2.02%), 카카오게임즈(0.25%), HLB(0.14%), 펄어비스(0.11%) 등은 상승한 반면 JYP Ent.(-1.38%), 오스템임플란트(-0.37%)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금리 동결 시사에 위험선호심리가 회복했다"며" 달러도 약세 전환했고, 외국인도 현·선물 순매수 규모를 늘리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