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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중단에 하락 마감…다우 0.3%↓
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중단에 하락 마감…다우 0.3%↓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5.20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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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부채한도 협상이 일시 중단됐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나마 하락폭이 제한적이었던 것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완화적인 발언 덕분이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28포인트(0.33%) 하락한 33,426.6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7포인트(0.14%) 떨어진 4,191.98에, 나스닥지수는 30.94포인트(0.24%) 밀린 12,65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정오께 나온 부채한도 협상 중단 소식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공화당 소속인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이 움직여야 하는데 아직 어떤 움직임도 없다"면서 "따라서 (협상이) 일시 중단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전날 매카시 하원 의장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보인다"라며 이르면 다음 주에 부채한도 합의안이 의회 표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반전된 셈이다.이날 협상 중단으로 부채한도 협상은 다음 주로 넘어가게 됐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신용 긴축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다소 완화적인 태도를 보이자 증시는 소폭이나마 회복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리서치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이전에 예상했던 만큼 많이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한지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언급해 6월 결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대형 은행 경영진들과의 전날 회동에서 더 많은 은행간 인수합병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CNN에 따르면 소식통은 옐런과 은행 경영진 회동에서 은행 합병이 논의됐다며 옐런 장관은 지금 환경에서는 은행 합병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지역 은행 중에 추가로 피인수될 은행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S&P500지수 내 임의소비재, 통신, 금융, 산업, 유틸리티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헬스, 자재(소재) 관련주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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