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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나스닥 1.5%↑
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나스닥 1.5%↑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5.19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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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부채 한도 협상이 이르면 다음주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14포인트(0.34%) 오른 33,535.9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28포인트(0.94%) 상승한 4,198.05에, 나스닥지수는 188.27포인트(1.51%) 오른 12,688.8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다음 주 부채한도 합의안에 대해 표결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가 커졌다.

연방준비제도(연준)발 긴축 우려로 약세로 시작했던 장은 이 발언 이후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디폴트는 없다”는 발언에 이어 부채 한도 협상이 상당 부분 진척되고 있다는 소식에 시장은 뜨겁게 반응했다.

하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연준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남아 있어 큰 폭의 상승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노동시장 과열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근거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로건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앞으로 몇 주간 나오는 지표들이 다음 회의를 건너뛰는 것이 적절한지를 보여줄 수도 있다"라며 "그러나 오늘 기준으로, 우리는 아직 그 지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역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우리는 이를 낮추는 데 아직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연준의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는 6월 13~14일로 예정돼 있다. 지금까지 많은 연준 당국자는 6월 금리 동결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며, 아직은 승리를 선언할 시점이 아니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는 지표가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긴축 모드로 돌아설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경계를 높이는 부문이다.

S&P500지수 내 기술, 통신, 임의소비재, 금융, 산업 관련주가 오르고, 부동산,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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