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1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1분기 아쉬운 성적을 뒤로 하고 하반기부터는 원가 부담을 해소하며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6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7조712억원, 영업이익은 42.0% 감소한 2528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전 사업부 전년 베이스가 높은 가운데 특히 생물자원(F&C) 부문이 더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외 합산 가공 매출이 연대비 6.5% 증가했다"며 "국내 가공은 선물세트 반영 시점 및 경기 둔화 영향에 기인해 전년비 4.6% 감소했지만 해외 가공은 15.1% 고성장을 이어나갔다"고 분석했다.
바이오는 예상대로 부진했다는 평가다. 매출액은 전년비 8.4%, 영업이익은 64.0% 급감했다. 심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라이신 판가의 비정상적 상승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며 "중국 리오프닝 이후 단기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핵산 수요도 예상보다 부진햇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2분기부터 곡물 투입가 부담이 다소 경감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오는 중국 리오프닝 본격화 영향으로 2분기부터 핵산 중심으로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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