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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우려에 하락…다우 1%↓
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우려에 하락…다우 1%↓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5.17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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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개장 초부터 약세 압력을 받으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장 막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채한도 협상을 위해 아시아 순방 일정을 축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낙폭이 커졌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6.46포인트(1.01%) 하락한 33,012.1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38포인트(0.64%) 떨어진 4,109.90에, 나스닥지수는 22.16포인트(0.18%) 밀린 12,343.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공화당)이 이날 오후 3시경부터 부채한도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부채한도 협상을 위해 아시아 순방 일정을 단축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장 마감 직전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의회 지도부와 부채한도 협상을 한 후 주요 7개국(G7)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17일(수) 일본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후 G7 회의가 끝나는 21일(일)에 곧바로 귀국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바이든이 아시아 순방 일정을 조정하는 것은 연방정부 부채 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쉽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전날 부채한도가 유예되거나 상향되지 않으면, 오는 6월 1일 연방정부가 채무를 갚지 못하는 디폴트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옐런 장관은 이날도 미국이 디폴트에 빠질 경우 금융시장이 붕괴하고, 침체가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도 나왔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방송 인터뷰에서 오는 6월 금리 결정은 지표에 달렸다면서도 필요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한 행사에 참석해 아직은 금리를 동결할 지점에 있지 않다고 언급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S&P500지수 내 기술과 통신 관련주만 오르고 나머지 9개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주요 종목별로 테슬라는 0.17달러(0.10%) 오른 166.52달러로 마감했다.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가 테슬라 보유 지분 전량을 1·4분기 중 모두 털어낸 것으로 공시에서 확인됐지만 연례주총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다.

애플은 보합세를 보여 전날과 같은 172.07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2.6%, 마이크로소프트(MS)는 2.28달러(0.74%) 오른 311.7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메타플랫폼스는 0.04달러(0.02%) 밀린 238.82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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