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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부채한도 불확실성·지역은행 위기 재부각 0.63%↓
코스피, 美부채한도 불확실성·지역은행 위기 재부각 0.63%↓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5.12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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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과 지역은행 위기가 재부각되면서 이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심리작용에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91.00)보다 15.58포인트(0.63%) 하락한 2475.42에 장을 닫았다. 

개인이 358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86억원과 106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77%), 증권(0.41%), 통신(0.28%), 서비스(0.23%) 등은 올랐고 종이목재(-4.22%), 보험(-2.61%), 건설(-1.68%), 의료정밀(-1.50%), 금융(-1.26%), 화학(-1.21%), 기계(-1.21%), 섬유의복(-1.13%), 음식료(-1.05%), 비금속광물(-1.08%), 유통(-0.95%), 운수장비(-0.77%), 의약품(-0.52%), 전기전자(-0.3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NAVER(1.18%), SK하이닉스(1.04%), 현대차(0.24%)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16%), LG에너지솔루션(-1.08%), 삼성SDI(-0.75%), LG화학(-0.43%)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 하락의 주요 요인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과 최근 잠잠했던 중소은행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는 모습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팩웨스트뱅코프는 지난주 예금이 9.5% 감소해 유동성을 늘리기 위해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더 많은 담보를 제공했다고 밝혔고 이에 주가는 22.7% 폭락했다. KBW 지방은행지수도 2.4% 하락 마감하면서 미국 은행업 전반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진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24.54)보다 2.11포인트(0.26%) 내린 822.43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1억원과 36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0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8%), 엘앤에프(2.57%), JYP 엔터(Ent.)(2.50%), 카카오게임즈(0.77%), 셀트리온제약(0.25%)은 상승한 반면 HLB(-2.10%), 펄어비스(-1.95%), 에코프로(-1.09%), 셀트리온헬스케어(-0.95%), 오스템임플란트(-0.11%)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하락했다"며 "미국 물가 안정·통화정책 완화 기대는 더 강해지기 어려운 상황이고 이로 인해 증시에 더 이상 호재로 반영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반해 경기 불안, 부채 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협화음에 위험자산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미국 주간 평균 실질소득이 전년 대비 -1.1%를 기록했고 지역은행 위기 우려가 재부각됐으며, 부채한도 협상 난항 등 불확실성 요인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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