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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은행주 폭락에 하락 마감…다우 0.9%↓
뉴욕증시, 은행주 폭락에 하락 마감…다우 0.9%↓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5.05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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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지역 은행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그나마 장 마감 후 애플이 깜짝 실적을 내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6.50포인트(0.86%) 하락한 33,127.7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53포인트(0.72%) 밀린 4,061.22에, 나스닥지수는 58.93포인트(0.49%) 떨어진 11,966.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개장 초부터 약세를 보였다. 퍼스트 리퍼블릭의 다음 차례로 꼽히는 팩웨스트 은행의 주가는 전날 회사가 매각 등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50% 이상 폭락했다.

퍼스트 호라이즌은 TD 은행과의 합병을 철회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30% 이상 떨어졌다.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도 매각설이 불거지며 장중 60% 이상 하락했으나 회사가 매각설을 전면 부인하면서 주가는 38% 하락 마감했다. 또 다른 지역 은행인 자이언스 뱅코프도 12% 이상 떨어졌다.

현재 전체 미국 은행주들은 3월 초 이후 20%가량 하락한 상태로, 30% 미만의 하락률에서는 첫 5년 평균 국내총생산(GDP)을 0.4%가량 줄이는 데 그쳤다.

과거 은행 파산에서 30~60%가량 은행주가 하락하면 GDP는 같은 기간 3%가량 감소하고, 60% 이상 주가가 내려가면 GDP가 8%가량 축소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엔 은행주가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했던 때다.

주목되는 것은 애플이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5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1.43달러)를 웃돈 것으로 매출액은 948억4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929억6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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