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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단기 실적보다 추가 감산에 주목할 때
SK하이닉스, 단기 실적보다 추가 감산에 주목할 때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3.04.27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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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상반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단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보다는 업계 전반의 추가적인 감산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2만 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8% 감소한 5조1000억 원, 영업익은 적자전환하며 영업손 3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DRAM과 NAND 모두 전분기에 이어 재고평가손실이 약 1조원 수준으로 반영됐다. 

백길현 연구원은 “1분기를 지나면서 올해 연간 메모리반도체 수요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웨이퍼 투입량을 추가로 축소시킨 것으로 파악됐다"며 "삼성전자 역시 최근 유의미한 수준의 감산을 시도할 것을 공식화 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반도체 감산 영향은 2분기를 지나면서 본격화되며 재고 피크아웃 가시성이 재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 가격 하락세는 지속되겠지만 하락폭이 축소되고 이는 구매자의 주문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최근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각각 해외 교환사채 발행 및 선순위 회사채 발행으로 단기 운영 자금을 조달해 유동성을 확보한 바 있다”며 “DRAM 공급업체들의 수익성 확보 전략이 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무리한 가격 인하를 통한 경쟁을 시도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며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폭은 재차 축소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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