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4월 중순부터 중국인 VIP 등의 입국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35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1·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5% 증가한 489억원, 영업손실은 298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남수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재개가 이루어졌고, 기상악화에 따른 제주도 하늘길이 순탄치 않았다"며 "이에 따라 객실 평균 요금(ADR)은 26만5000원 수준으로 전 분기와 유사하나, 객실 점유율(OCC)는 40%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카지노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부진에서 벗어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주와 중국 노선 회복이 더뎌지고 홍콩 전세기 미운영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됐지만, 일본 노선 재개로 VIP 등 트래픽 개선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트래픽 개선에 따른 롤링과 드랍액 증가, 볼륨 회복에 따른 홀드율 안정 등이 나타나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2% 오를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중국 VIP 입국이 본격화될 경우, 2분기 VIP 롤링과 일반 드랍(칩 구매)은 4분기 보다 모두 50% 이상 성장하고, 개선 규모는 더욱 확장될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4.7% 증가한 1986억원으로 내다봤다. 중국 VIP 입국 재개에 따라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카지노 실적은 온기 성장이 나타나 올해 대비 56.9% 증가한 3116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