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處暑인 23일, 더위가 한풀꺽인 8월 네번째주 마지막 날 개장한 한국시장은 최근 급락에서 벗어나며 반등세가 이어져, 거래소는 전일대비 +24p 상승한 1,874p 기록중이며, 코스닥도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하여 전일대비 +10p 상승한 528p를 기록중이다.

 

이날 양시장 모두 신흥국 금융위기와 미 FOMC 회의록 공개에 따른 글로벌증시 영향으로 3일간 급락이후 나흘만에 반등세를 보여, 이 시각 현재 그동안의 지수낙폭을 만회하는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 다우존슨는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중국, 유럽 등 글로벌 경제권 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것에 힘입어,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 오랜만에 양봉시현으로 15,000선대 회복시도가 이어졌다.  이에 오랜만에 뉴욕 3대지수가 동반상승 영향으로, 그 동안 불안시세에 벗어나지 못한 한국시장도 반등력이 강화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거래소는 외국인이 이틀간의 현물 순매도이후 다시 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430억원대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이 에 개인이 오늘까지 6거래일간 순매수로 동반 매수중이다. 

 

기술적으로 7월 고점부근인 1,850p대가 전일 매매공방으로 일단 지켜진 가운데, 금일 상승갭동반의 반발력강화로 3일전 종지 부근인 1,870포인트 부근 회복이 시도중인 모습으로, 이 시간 투자주체간 매매공방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업종별로 전기가스 -0.96%, 은행 -0.87% 업종 하락을 제외하고 현재 전업종이 상승중이다. 대형주의 지수견인이 두드러진 가운데 전기전자 +2.71% 업종의 상승폭이 큰 모습으로, 의료정밀 +1.89%, 운수장비 +1.51%, 의약품 +1.51%, 제조 +1.81%, 운수창고 +1.07%, 건설 +1.04%, 철강금속 +0.99%, 유통 +0.55%, 증권 +0.94%, 보험 +0.33%, 화학 +1.07%, 음식료 +0.20% 등 업종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의 한 관계자는 "최근 신흥국 금융위기와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리스크로 주중 급락이 주어져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의 연속" 이라고 언급하고 "최근 하락에 대외악재 영향력이 선반영된 의미도 있으며, 종목별로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리트가 부각된 것으로 보여 반등에 편승한 단기매매는 유효해 보인다" 는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또, "금일의 반등은 최근 급락에 따른 기술적반등 정도로 인식된다" 며 "다음주 시장의 변동성에 추가적인 반등가능성이 주어지는 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