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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1만명 추가 감원···지난해 11월 이어 2차 구조조정
메타, 1만명 추가 감원···지난해 11월 이어 2차 구조조정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03.15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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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경제 불안 수년 지속 가능성 대비”
추가일자리 5,000개도 취소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플랫폼스(이하 메타)가 지난해 11월에 이어 또 다시 추가 감원에 나선다.

지난 14(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경제 불안이 수년 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10,000명을 더 해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메타는 지난해 11월 전체 직원의 약 13%에 해당하는 11,000명을 정리해고한 바 있다. 이번 추가 감원은 특히 비기술직 직원들에게 집중될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가 10,000명 규모를 추가 감원할 계획이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가 10,000명 규모를 추가 감원할 계획이다.

저커버그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몇 달 동안 각 조직 리더들은 조직을 간소화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며, “우선순위가 낮은 프로젝트는 취소하고, 고용률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어 그는 메타본사에 아직 충원하지 않은 개방형 추가일자리 5,000개도 취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올해가 대규모 추가 감원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이 추진되는 효율성의 해라며, 저금리 시대는 끝났고, 지정학적 긴장은 점증하며, 규제비용은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저커버그는 현 시점에서 메타는 이 같은 새로운 경제적 현실이 수년을 지속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이전 감원 당시보다 조직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서류에서 지난달 1일 제시했던 연간 지출 추산치보다 비용을 약 30억달러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번 추가 감원에 따른 추가 비용 30~50억달러를 포함해 올해 총 지출이 860~92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저커버그의 추가 감원발표와 관련해 CNBC는 메타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 개발에 여전히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얼리티 랩 부서는 지난해 약 137억달러 손실을 입었다.

한편, 메타의 추가 감원에 힘입어 이날 메타 주가는 기술주 상승세 속에 비용절감 호재까지 더해져 전거래일 대비 5.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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