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컴투스에 대해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 이후 초기 성과는 기대치를 상회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을 제시했다.
이지은 연구원은 “컴투스는 지난 9일 글로벌 170개 국에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출시했다"며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일본, 대만, 싱가폴, 태국 등 주요 국가에서 모바일 다운로드 순위 1위와 스팀 동접자 수 역시 출시 이후 우상향하는 지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머너즈 워 IP 팬덤이 큰 북미 지역에서 크로니클이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흥행 성과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외 글로벌 지역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던 상황”이라며 “회사 가이던스 역시 글로벌 지역의 2023년 일 평균 매출은 1억5000만원 미만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크로니클의 출시 직후, 기대 이상의 트래픽으로 매출 성과를 확인했다. 해외 유저들의 반응 또한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 연구원은 “다만 아직 매우 단기간의 성과로 이번 리포트에서 실적 추정치는 조정하지 않았다”며 “향후 현재 수준의 트래픽 유지 및 매출 증가가 지속되는 것이 확인되면 실적 추정은 상향 조정 예정”이라 했다.
컴투스의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천공의 아레나’의 경우, 통상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지만 지난달 28일 어쌔신 크리드와의 IP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최근 모바일 매출 순위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크로니클의 글로벌 출시 성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된다면, 기존 게임의 견조한 매출과 함께 실적 개선 기대감에 따른 주가 모멘텀도 발생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