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연초부터 수주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두 달여 만에 올해 목표량의 38%를 채우면서 3년 연속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3일 한국조선해양은 올해들 어 총 44척, 61억1000만 달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157억4000만 달러의 38.8%를 달성한 것으로 최근 3년간 가장 빠른 수주속도다.
선종별로는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0척, 탱커(T/K) 1척, 컨테이너선 19척, LNG운반선 8척, LPG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수주를 많이 했다"며 "앞으로 수주할 수 있는 슬롯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어 "2년간 수주목표를 초과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보수적으로 선별 수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