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투자심리 위축...나스닥 0.7%↓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투자심리 위축...나스닥 0.7%↓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03.02 0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3월 첫 거래일을 맞아 지표부진과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공포에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 혼조세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02%) 오른 32,661.8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76포인트(0.47%) 떨어진 3,951.39에, 나스닥지수는 76.06포인트(0.66%) 밀린 11,379.4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과 국채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한풀 꺽인 모습을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2월 제조업 PMI는 47.7을 기록해 전달의 47.4보다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위축세를 의미하는 50을 밑돌았다. 이날 수치는 시장 예상치인 47.6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를 돌파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4.9%를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매파' 발언도 이어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5%~5.25%까지 인상한 후 2024년까지 그 수준에서 머무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와 50bp 인상 가능성 모두에 '개방적'이라며 50bp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뉴욕 증시 관계자들은 국채 금리가 지난해 10월 고점인 4.3%까지 오른 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주가가 저점을 찍고 반등해온 점에 주목해왔다. 따라서 10년물 금리가 다시 4%를 웃돌 경우 증시에 상당한 조정 압력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S&P500지수 내 유틸리티, 부동산, 임의소비재, 기술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자재, 산업 관련주가 올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