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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웃고 하루 울었던 2월 증시, 3월 전략은?···“가치주·고배당주 추천”
하루 웃고 하루 울었던 2월 증시, 3월 전략은?···“가치주·고배당주 추천”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3.02.28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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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긴축 스트레스, 3월말까지 지속 예상
글로벌경기, 2월 대비 3월 양호 전망···美·中·EU 회복 기대

2월 주식시장은 연초의 랠리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이 다시 긴축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불안한 흐름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3FOMC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50bp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해 최종금리가 6%까지도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연준발 긴축 불확실성에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데다 10년물은 다시 4%에 근접했으며, 안정화를 보였던 미 달러화도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이 모든 것이 국내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2월 한달간 코스피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추세를 그렸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증시흐름이 3월까지 지속될 수 있어 가치주나 리오프닝주, 고배당주를 통한 수익률 방어 전략을 제안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전일 대비 0.42% 오른 2,412.85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220거래일 중 코스피는 11거래일은 상승마감, 9거래일은 하락 마감해 상승과 하락의 비율이 거의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 2,425.08에 장을 마쳤던 코스피는 이달 마지막 거래일인 금일 2,412.85로 마감해, 수익률은 마이너스 0.50%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이 6.90%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7%p 이상의 수익률 차이를 나타낸 것이다.

2월 코스피지수 추이

자료: 한국거래소
자료: 한국거래소

이처럼 2월 들어 국내증시에서 코스피가 커다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최근 발표된 미국의 소비지표 결과와 한국의 무역적자가 경기침체 노 랜딩(no landing)에 대한 기대감과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을 꺾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다음 달 코스피가 2,200선까지 추락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미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의 예상과 달리 50bp 인상을 진행할 경우 긴축기조가 종료될 것으로 안심했던 시장은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3월 국내외 증시는 연준의 금리인상 및 긴축 관련 스트레스 테스트 과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들어 다시 확대된 원·달러 환율 변동성 역시 연준의 긴축 스트레스가 남긴 부산물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따라서 당장 달러화의 신축적 하향 안정화를 기대하긴 무리로, 중립 이상의 외국인 수급환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달러화가 약세 추세로 선회하기 위해서는 물가 변수의 신축적 하향 안정화와 연준의 긴축 관련 불확실성 해소 금리 변동성 완화 및 진정흐름이 수반됐을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증권가는 다음 달 주식투자 전략을 고배당주와 가치주, 리오프닝주에서 찾을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고배당주는 연준의 긴축 스트레스에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으며, 3월 중국 양회로 리오프닝주가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용구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스트레스 테스트 과정은 금리 레벨 상승과 변동성 확대로 파급되는데 이에 맞서는 가장 검증된 형태의 안정적 포트폴리오는 바로 고배당주라며, “정부 주도의 배당 프로세스 변화와 3월 주주총회 시즌 관련 계절성, 연준 금리인상 스트레스 헤지가 가능한 3중 수혜주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맥락에 부합하는 고배당 종목으로는 기아, LG유플러스, 제일기획, BNK금융지주, 에스에프에이, 영원무역홀딩스, SGC에너지, 빙그레 등이 있다.

2월 유가증권시장은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일희일비한 모습이 나타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3월까지 지속될 수 있어 가치주나 리오프닝주, 고배당주를 통해 수익률 방어에 나서라는 조언이다.
2월 유가증권시장은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일희일비한 모습이 나타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3월까지 지속될 수 있어 가치주나 리오프닝주, 고배당주를 통해 수익률 방어에 나서라는 조언이다.

한편, 글로벌경기 측면에서 볼 때 3월은 2월보다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과 유로존, 미국 경기에 대한 회복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양회를 전후로 부양 조치와 리오프닝에 따른 지표 개선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여전히 중국의 리오프닝 수요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하지만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지수의 반등세를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중국 경기 회복을 통한 긍정적인 모멘텀이 조성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FOMC 이전까지 인플레이션 및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중국 양회 기대감이 상존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가치주 또는 중국 리오프닝 소비테마주들에 대한 접근이 유효할 전망이라며, “호텔레저 및 미디어교육, 자동차(부품) 관련 업종들은 밸류에이션 매력 및 정책 모멘텀에 더해 우호적인 흐름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어 이후 3FOMC를 소화하고 나서는 인플레이션 및 금리 민감도가 되돌려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월말부터 성장주에 대한 점진적인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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