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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지난해 순익 1조 돌파···올해 안정적 이익에 배당매력↑
삼성화재, 지난해 순익 1조 돌파···올해 안정적 이익에 배당매력↑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3.02.22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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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순익 1조1,414억···배당제외 시 전년대비 16.5%↑
지난해 CSM 12.2조 수준. 구체적 IFRS17 재무제표 3월 확인 가능
올해 CSM 상각 속도 대비 빠른 신계약 CSM 유입 가능 전망

삼상화재가 장기 및 자동차보험손해율 하락에 따른 전체 손해율 하락 영향에 힘입어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시현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전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2년 당기순이익 11,4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이하 동일) 4.5%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전년(2021) 실시된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을 제외할 경우 16.5% 증가한 규모다.

삼성화재 2022년 당기순이익

단위: 십억원, %

자료; 삼성화재
자료: 삼성화재

세전이익은 4.3% 늘어난 15,368억원을,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1.8% 증가한 20126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일반보험이 17.8%, 자동차보험이 0.5%, 장기보험은 0.3% 증가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0.8%p 줄어든 102.2%를 기록했다.

전체 손해율은 81.0%1.2%p 하락한 가운데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일반보험손해율은 자연재해, 고액사고 발생 영향에 2.1%p 상승한 77.1%로 나타났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자동차보험손해율은 건당 사고액은 증가했지만 사고율 하락과 우량매출 확대, 보상효율 제고를 지속해 0.2%p 감소한 81.7%를 기록했다.

장기보험손해율은 과잉청구에 대한 지급심사기준 강화 및 위험손해율 개선에 2.2%p 개선된 81.2%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투자영업이익은 2811억원으로 0.7% 소폭 감소했으나, 전체 투자수익률은 3.0%0.2%p 상승했다.

202212월말 기준 삼성화재의 RBC비율(연결기준)285.0%20.3%p 하락했으나 견조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구체적 IFRS17 재무제표 다음 달 확인가능 예상···기대감 여전히 유효

삼성화재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2년 말 IFRS17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이 약 122,00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이는 삼성화재가 처음으로 전환시점 기준 CSM 수준을 언급한 것으로, 당초 예상대비 양호한 수준인 만큼, IFRS17 및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특히, 계열사 삼성생명에서 발표한 연간 신계약 CSM25,000억원~3조원, 월초 보장성 신계약 125억원을 감안하면, 삼성화재의 연간 신계약 CSM은 약 22,000억원~2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상각률 10%를 가정할 경우, 구조적으로 CSM이 성장함에 따른 점진적인 증익도 기대된다. 단순 가정 시 올해 연간 보험이익은 최소 13,0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보험+투자이익 17,000억원)77%에 달하는 규모다.

다만, IFRS9 도입에 따른 이차 손익 변동성과 자동차보험 손익 변동성과 같은 변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IFRS9의 엄격한 기준 때문에 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FVPL)이 늘어나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 변동성이 향후 금리나 주가 등 매크로 환경에 따라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자동차보험의 경우 최근 제도개선으로 수익성이 증가하고 있으나 추후 요율 인하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삼성화재는 시장금리 상승효과와 함께 언더라이팅 강화에 따른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민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CSM 상각 스케줄과 향후 예실차에 따라 이익 변동성은 발생하겠지만, 전환 후 이익은 유의미한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CSM 상각 속도 대비 빠른 신계약 CSM 유입이 기대되는 만큼 점진적인 기업가치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DPS 및 배당수익률 추이

자료: Company data,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Company data,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한편, 삼성화재는 연내 주주환원정책과 관련해 추가적인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당배당금(DPS)을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지난해 연말 DPS 13,800(+800)이 기준점으로 제시된 점 역시 긍정적이다.

정민기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2년 배당(DPS 13,800)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 역시 IFRS17의 안정적인 도입과 추후 DPS의 추세적 성장을 기대케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022년 배당성향 상향에 따른 올해 배당수익률이 약 6.7%로 예상돼 배당주로서 매력적이라고 판단된다면서 글로벌사업 본격화와 효율성 확대 등을 통한 성장 및 수익개선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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