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의 3분기 실적은 전분기에 비해 실적 개선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진단되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되고 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2015년 순이익 증가율은 5.9%로 전년 34.4%에 비해 낮을 전망”이라며 “실적개선에 의한 주가 상승은 힘들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1% 늘어난 14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6월 테이블 증설 이후 2014년 2분기 까지 4분기 연속으로 증설효과가 나왔고 3분기 부터는 정상적인 실적이 나오는 구간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배당 증가 가능성은 유효하다는 점에서 이에 따른 주가 상승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 연구원은 양양공항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양양공항으로 입국하는 중국인이 증가하고 있지만 입국한 중곡인 대부분은 쇼핑 및 옵션투어를 위해 제주도와 서울로 이동한다”면서 “양양에서 차로 2.5시간 걸리는 강원랜드로의 관광객 유입 및 드랍(Drop)액 증가는 물음표”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강원랜드 배당성향은 49.9%(DPS, 주당배당금 730원), 올해는 50%(DPS 985원)를 기본으로 가정하고 있고 배당성향이 60%까지 올라가면 DPS는 1185원, 70%까지 상승하면 1380원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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