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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서비스업생산 4.8% 증가···거리두기 해제 영향
지난해 전국 서비스업생산 4.8% 증가···거리두기 해제 영향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3.02.09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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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금리 인상 등 7분기 연속 상승
소매 판매, 인천·대전·경남 제외 모두 감소
인천, 3년 만에 소비 증가…면세점 200%↑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서비스업생산이 전국에서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매판매는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가정의 식자재 수요 등이 감소해 인천과 대전, 경남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생산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해 1년 전보다 4.8% 늘었다. 2007년에 전년 대비 6.7% 증가한 이후 15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20224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분기별로 보면 서비스업생산은 최근 7분기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숙박·음식 등 대면업과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생산이 증가하는 추세다.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금융·보험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 폭이 가장 큰 지역은 8.6%를 보인 제주도였으며, 이어 인천(6.8%), 경기(5.8%), 부산·강원(5.5%) 순으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제주도는 숙박·음식점(20.5%), 정보통신(11.6%), 운수·창고(11.2%), 금융·보험(8.9%) 등에서 늘었고, 인천은 운수·창고(15.0%), 보건·사회복지(8.4%), 숙박·음식점(17.2%) 등에서 증가했다.

서울의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숙박·음식점(25.3%), 운수·창고(21.1%), 도소매(3.8%) 등이 늘었으며, 부동산(-9.6%)은 줄었다.

부산은 전년보다 5.5% 증가한 가운데 예술·스포츠·여가의 증가율이 102.8%를 보였으며, 숙박·음식점(25.5%), 운수·창고(6.9%) 등도 늘어났다.

소비를 의미하는 전국 소매판매는 지난해 0.2% 올라 2020년 이후 2년 연속 증가했으나, 1년 전에 비해 증가 폭이 둔화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대전, 경남은 증가하고 나머지 13개 시도는 감소했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까지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내림세를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대면업 등 서비스업 생산이 회복된 반면, 가정의 식자재 수요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쳐 슈퍼·잡화·편의점, 대형마트, 잡화점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인천은 면세점(233.3%), 승용차·연료소매점(1.5%)등에서 판매가 늘어 전년보다 2.2% 올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년 연속 소매 판매 감소세를 보이던 인천은 지난해 공항 이용객 증가로 면세점 판매가 대폭 늘면서 증가로 돌아섰다. 대전은 백화점(32.0%)에서 늘어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

경남(2.3%)은 승용차 판매 등록이 늘어나 승용차·연료소매점(4.8%) 등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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