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열흘간 진행된 국내기업 수출입 조사 결과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2023년 1일~10일까지 수출 139억달러, 수입 201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수출은 0.9%(1억2,000만억달러) 감소한 반면 수입은 6.3%(12억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첫 열흘간 무역수지는 62억7,2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2023년 1월1일~1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단위: 백만 달러, %
조업일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6.5일, 올해는 7.5일로 조업일수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022년 21억50,00만달러에서 올해 18억5,000만달러로 14.1% 급감했다.
이달 열흘간 석유제품(26.9%), 승용차(51.7%), 무선통신기기(43.5%) 등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반면, 반도체(-29.5%), 정밀기기(-11.5%) 등은 감소했다.
주요 교역국들 중 미국(17.6%), 유럽연합(21.8%), 일본(6.4%)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으나, 중국(-23.7%), 베트남(-5.1%), 대만(-23.0%) 등은 줄어들었다.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반도체(9.5%), 석탄(26.0%), 기계류(28.5%) 등은 증가한 반면, 원유(-6.5%), 가스(-12.9%) 등은 감소했다.
교역국들 중 중국(16.1%), 미국(2.8%), 유럽연합(17.3%) 등에서의 수입은 늘었지만 일본(-7.1%), 사우디아라비아(-16.1%), 말레이시아(-12.7%) 등에서의 수입을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