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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불라드 매파 발언에 하락 마감…나스닥 0.35%↓
뉴욕증시, 불라드 매파 발언에 하락 마감…나스닥 0.35%↓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11.1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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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다시 공격적인 긴축을 예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1포인트(0.02%) 하락한 33,546.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23포인트(0.31%) 밀린 3,946.56에, 나스닥지수는 38.70포인트(0.35%) 떨어진 11,144.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매파로 불리는 제임스 불라드 총재 발언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면서 투자심리가 꺽였다. 

불라드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켄터키 루이지애나에서 가진 강연을 통해 "지금까지 이행한 통화정책 조치들이 인플레이션에 끼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최소  5% 넘게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블러드 총재는 미국 소비자들이 지속적 물가상승 압박에 직면했다며 연준이 수 십년 만에 가장 강력한 금리인상 조치를 더 계속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나온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10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달보다 4.2% 줄어든 연율 143만 건을 기록했고, 신규 주택 허가 건수도 153만 건으로 전월보다 2.4% 감소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4천 명 줄어든 22만2천 명으로 집계됐으나,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1천 명으로 직전 주보다 2천 명 증가해 지난 9월 10일 주간 이후 최대를 경신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기술(+0.21%) 에너지 (+0.12%) 필수소비재(+0.02%)를 제외한 8개가 내렸다. 하락폭은 유틸리티(-1.79%) 재량소비재(-1.27%) 소재(-0.95%)순으로 컸다.

주요 종목별로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가 강력한 실적에 15.02% 급등했고 콜스도 5.52% 상승했다. 목욕용품 소매체인 배스앤바디웍스도 호실적에 25.25% 폭등했다. 아마존과 2.34%, 메타 1.57%, 엔비디아는 1.4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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