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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실적뿐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달에만 11%↑
믿을 건 실적뿐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달에만 11%↑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2.10.27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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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호실적·기관 매수세에 10월 들어 주가 11%↑
증권가 적정주가 110만원, 일부는 120만원 제시
4공장 선수주·제2바이오캠퍼스 부지 매입 등 성장동력 확보
4분기·2023년 실적 전망 긍정적

국내 바이오종목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10월에만 무려 11% 넘게 뛰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가 계속돼 증권가는 100만원 이상은 가뿐히 달성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이달 들어 807,000원에서 896,000원으로 11.03%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가 4.36%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추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28일 연저점인 693,000원까지 추락한 뒤 반등하며 816일 장중 922,000원까지 상승하며 우상향을 나타냈다. 이후 증시조정 흐름에 하락세가 이어지며 9월 말 740,000원대까지 밀렸으나 이달 들어서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다만, 금일(27) 오후 1210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2.90% 내린 70,000원에 거래되며 모처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여타 종목 대비 빠르게 주가가 회복되는 배경에는 단연 호실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0223분기 실적

자료: 삼성바이오로직스
자료: 삼성바이오로직스

전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8,730억원, 3,247억원을 시현, 전년 동기대비 각각 93.69%, 93.9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컨센서스인 매출액 7,942억원, 영업이익 2,318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역대 최대 분기실적이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만에 지난해 실적을 초과달성했다.

다만, 순이익은 감소했는데 이는 바이오에피스 인수에 따른 외화 부채(125,000만달러)에 대한 평가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3분기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한데에는 2공장 정기보수가 종료된 후 1, 2, 3 공장이 모두 풀 가동된데다 고마진 제품믹스 개선 효과가 주효했다. 또한 우호적인 환율효과와 완제(Drug Product·DP)에 의한 기타 매출의 성장도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지난 815일 고농도 휴미라 미 FDA 승인에 따라 마일스톤 300억원 가량이 유입되면서 에피스의 이익이 개선된 것도 한몫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3분기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에 주가도 상승추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3분기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에 주가도 상승추세다.

여기에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달 들어 기관 투자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1,055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이 기간 순매수 6위를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는 이달 들어 단 5거래일 만을 제외하고 모두 사자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의 매수추세는 3분기 호실적에 이어 4분기에도 공장 풀가동 효과와 달러 강세에 따른 환률 수혜, DP 매출 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향후 실적 전망도 밝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4공장의 선수주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증설(항체 CMO 5공장)과 이를 통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주 현황(누적)

자료: 삼성바이오로직스
자료: 삼성바이오로직스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적정 주가를 100만원 위쪽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818일 장중 최고가인 1047,0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실제 최근 한달새 증권가가 제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1107,500원이다. 특히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20만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신효섭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공장은 내년 하반기 완전 가동될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 예상 가동률은 약 30% 수준으로, 올해 GSK, 노바티스,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 수주계약 체결과 함께 위탁생산(CMO) 잔고가 확대되고 있어 4공장 가동률도 빠르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어 4공장 부분가동, 5공장 증설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빅파마들의 바이오의약품 신약 승인이 지속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는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임상단계인 제품들이 상업화될 경우를 가정하면 수주 잔고는 약 9조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 능력 기준 1위가 아니라 진정한 CDMO 기업으로서 연구개발 능력에 대한 경쟁력 및 차별화 전략을 빠르게 정립해 추진해나가는 시기가 기업가치가 레벨업 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적 외에도 4공장의 빠른 건설과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 매입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기 확보된 4공장 수주 외에도 빅파마와의 CMO 계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향후 전망 역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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