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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 연준 이사, 인플레 완화 기대감에 찬물
제퍼슨 연준 이사, 인플레 완화 기대감에 찬물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10.05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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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대응에 당분간 시간 필요해”
미 8월 구인건수 전월 대비 111만7,000여건 감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필립 제퍼슨 이사가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해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 4(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퍼슨 이사는 애틀랜타에서 열린 연준 콘퍼런스에서 취임 후 첫 공개 연설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필립 제퍼슨 미 연준 이사가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선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건물.
필립 제퍼슨 미 연준 이사가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선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제퍼슨 이사는 최근 몇 달 간 휘발유 가격이 하락했지만 식품, 주택 등 사람들이 가장 주목하는 상품의 가격변동이 미래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고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더욱이 최근 노동시장이 매우 타이트하기 때문에 이직률 증가가 임금상승 압력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을 계속 높일 수 있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인력보다 일자리가 많은 시장에서 현재 공석을 채우기 위한 경쟁이 급격한 임금인상으로 이어지고 이에 따른 임금 압박은 더 높은 임금인상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제퍼슨 이사는 또 올해 성장률둔화는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 불균형을 다소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20228월 미국 구인 및 고용통계 수치 현황

단위: 천건

자료: 미국노동통계국
자료: 미국노동통계국

한편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8월 미국 구인숫자는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한 달간 구인건수는 1,0053,000여건으로 전월 대비 1117,000여건 감소했다.

현재 연준은 완전 고용 및 인플레이션 2%대 목표치 복귀를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과 함께 노동시장 수급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실업률 급등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노동수요를 냉각하고자 하는 연준에는 환영할 만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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