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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뉴욕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건설···1000억달러 투자
마이크론, 뉴욕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건설···1000억달러 투자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2.10.05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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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착공 계획···5만개 일자리 창출
바이든 서명 ‘반도체 산업육성법(CHIPS)’ 영향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미국 본토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

지난 4(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반도체 시설 건설을 목표로 향후 20년간 최대 1,000억달러(1418,000억원)를 투자해 뉴욕주 북부 클레이에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에 연구개발(R&D) 센터만 두고 대부분 일본과 대만·싱가포르공장에서 반도체를 생산해온 마이크론이 대규모 공장을 미국에 건설키로 한 것은 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제조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미국 뉴욕주 북부 클레이에 대규모 반도체공장을 건설한다.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미국 뉴욕주 북부 클레이에 대규모 반도체공장을 건설한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2,000억달러 규모를 투입하는 반도체 산업육성법(CHIPS)’에 서명했다. 중국과의 반도체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법안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들에 520억달러(742,0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 반도체공장을 짓는 기업에 25%의 세액 공제 혜택도 제공한다.

마이크론은 오는 2024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생산량이 업계 수요 추세에 따라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반도체 공장 건설을 통해 향후 20년 동안 뉴욕주에서 일자리 50,000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HIPS와는 별개로 뉴욕주정부는 마이크론의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55억달러(78,00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성명을 통해 “CHIPS가 없었다면 당연히 이 같은 결정을 내리지 못했을 것이라며, “관련 법안을 우선순위로 둔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이 발표된 후 마이크론 주가는 5%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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