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5일 네이버에 대해 전날 북미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포쉬마크’를 인수하기로 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포쉬마크 인수는 이커머스 기업 대비 비싼 인수는 아니다”라며 "네이버의 해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날 네이버는 포쉬마크의 주식 9127만2609주를 약 2조3441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인수가는 주당 17.9달러(약 2만5800원)이며,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100%가 된다.
이 연구원은 “포쉬마크의 4일 기준 종가는 15.57달러로, 종가 대비 15% 프리미엄”이라며 “포쉬마크의 2022년 상반기 매출액은 1억8000달러로 2021년, 2020년 성장률은 24.4%, 27.7%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쉬마크는 월간 1840만명이 방문하며 미국 전역에서 이용하는 소셜 커뮤니티 기반 북미 1위 패션 특화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네이버 쇼핑에서 성공한 상품 검색, 인공지능(AI) 상품 추천 기술 등을 접목해 글로벌 리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 시 웹툰과 함께 네이버 해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인수 발표 후 네이버 전체 마진율 하락 우려에 따른 주가 급락은 저가 매수 기회”라면서 “미국 중고거래 시장규모는 약 800억달러 규모로 2025년까지 연평균 20%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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