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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인상 둔화 기대감에 매수세 유입…3대 지수 급등
뉴욕증시, 금리인상 둔화 기대감에 매수세 유입…3대 지수 급등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10.0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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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5.43포인트(2.80%) 오른 30,316.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2.50포인트(3.06%) 상승한 3,790.93에, 나스닥 지수는 360.97포인트(3.34%) 뛴 11,176.4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연준도 호주중앙은행(RBA)처럼 경착륙을 피하기 위해 공격적 긴축의 완급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 났다.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과 달리 0.25%포인트 인상하는 데 그쳤다. 

이러한 기대감은 미 국채시장에 반영되며 수익률이 크게 내렸고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은 3.63%수준으로 지난주 한때 기록했던 4%에서 하락했다. 달러 하락도 국채금리를 낮추는 데에 일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채용공고 건수가 크게 줄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약 1천5만3천 건으로 전월보다 10%가량 감소했다. 8월 공장재 수주는 전월과 같은 수준인 5천484억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하지만 이같은 부진한 지표가 오히려 증시 상승에도 도움을 줬다.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증시의 한 관계자는 "연준이 올 4분기 어느 시점에 가서 RBA와 비슷한 일을 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며 "금리인상을 중단하지는 않지만 속도를 줄이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올랐는데 상승폭은 에너지(+4.34%) 재량소비재(+3.56%) 소재(+3.53%)순으로 컸다. 

주요 종목별로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의 재인수 제안 소식에 22% 넘게 급등했다. 메타(1.20%), 알파벳(3.04%), 애플(2.56%), 아마존(4.50%) 등 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5.23%, AMD가 2.7%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46% 각각 올랐다.

마이크론은 뉴욕에 최대 1000억달러(약 142조8000억원)를 투입해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는 발표 이후 4.33%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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