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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에도 수혜주는 있다···해외매출 비중 큰 기업은?
강달러에도 수혜주는 있다···해외매출 비중 큰 기업은?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9.23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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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상장사 중 수출비중 100%·90% 이상 기업 다수
달러강세로 환차익효과 최소 5% 이상
“대미수출비중 큰 기업 주목해야”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달러강세 지속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오히려 달러강세에 따른 실적개선으로 주가반등이 기대되는 기업도 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체 매출 중 수출비중이 100%인 종목들도 다수 있으며 90% 이상매출이 해외에서 나오는 곳들도 존재한다. 따라서 달러강세에 따른 3~4분기 실적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2(현지시간) 달러인덱스는 111.10에 장을 마쳐 20026월 이후 20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유럽의 유로, 캐나다의 달러, 일본의 엔화, 스위스의 프랑, 영국의 파운드, 스웨덴 크로나 등 6개국의 가중치 대비 미국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다.

달러강세 지속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강세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들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달러강세 지속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강세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들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이날 달러강세는 9FOMC의 결과 때문으로, 지난 21(현지시간) 연준은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으며 점도표를 통해 연말 최종금리를 4.25~4.5%대로 제시했다. 여기에 파월 의장을 비롯해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내년 금리를 5%로 전망하면서 금리인상이 지속되고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도 136개월만에 1,400원을 돌파했다. ·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섰던 때는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 2009320(1,412.5) 이후 처음이다.

이에 조선주와 일부 자동차주가 달러강세 영향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스닥종목 중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되는데 대표적으로 소셜카지노 게임업체 더블유게임즈가 꼽힌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기준 매출 10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소셜카지노 게임을 페이스북, 애플, 구글 등 플랫폼 사업자가 운영하는 웹게임·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통해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 99.9%도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국내를 제외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마케팅 및 판매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 LX세미콘(99.1%), 비에이치(99%), 엘앤에프(98.5%), 에코프로비엠(94.8%), 케어젠(94%), 케이엠더블유(93.9%), 인텔리안테크(92.4%), 삼강엠앤티(91.6%) 등이 매출 9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실적개선은 3분기부터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261.12원이었으나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30.93원으로 최소 5% 의상의 환차익 효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신중호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강세 국면에는 대미수출비중이 커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를 톡톡히 받을 수 있는 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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