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생보사, 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급감...변액보증손실 확대
생보사, 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급감...변액보증손실 확대
  • 박민선 기자
  • 승인 2022.08.17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명보험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국내 증시 하락과 시중금리 급등 등 영향으로 채권처분이익이 줄고 변액보증손실이 수천억원 가까이 확대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빅3(삼성·한화·교보)' 중 삼성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5% 감소했다.

2분기 실적만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02.8% 오른 1553억원 수준이지만 2200억원대를 예상했던 증권가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주가 하락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로 변액보증손실이 예상보다 컸던 탓이다. 변액보증손실은 1분기 1770억원, 2분기 3230억원 등 올해 상반기에만 5000억원에 이른다.

한화생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9.71% 줄어든 3314억원을 기록했다. 책임준비금 전입액 부담이 늘고,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투자손익이 줄어든 데 기인한다. 그나마 수입보험료는 6조4780억원으로 보장·저축성 보험 판매가 늘어난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부진한 당기순이익은 전날 실적을 공개한 교보생명도 예외는 없었다. 1년 전보다 47.5% 감소한 3203억원에 그쳤다. 이에 대해 교보생명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상품 평가, 처분손실 증가 등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며 "금리 상승에 따라 지급보험금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도 당기순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