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두달째 "경기둔화 우려", 미국·중국 등 대외요인 불안
두달째 "경기둔화 우려", 미국·중국 등 대외요인 불안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2.07.20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항구의 컨테이너선 입항 모습

정부가 대외 여건 악화 등으로 두달 연속 경기둔화가 우려된다고 20일 밝혔다. 내수는 완만한 속도로 개선되고 있지만, 물가 상승세가 확대되고 수출 회복세 제약도 우려된다는 진단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대외여건 악화 지속 등으로 물가 상승세가 확대되고 향후 수출회복세 제약 등 경기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0% 상승해 외환위기였던 1998년 11월(6.8%) 이후 약 24년 만에 가장 높았다. 농산물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석유류 등의 오름세가 커진 데 따른 결과다.

석유류·농산물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도 4.4% 올라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4로 5월(102.6)보다 6.2포인트 떨어져 2021년 2월(97.2) 이후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 아래로 내려가는 등 소비심리도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5월 소매 판매의 경우 전월보다 준내구재(-1.2%), 비내구재(-0.3%) 등이 감소하며 3개월 연속 줄었다.

한국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의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다. 6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5.2% 증가하는 데 그쳐 16개월 만에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반면 수입은 같은 기간 19.4% 증가해 무역적자 폭이 커졌다.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는 103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