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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년 7개월 만에 장중 2400선 붕괴…대형주 줄줄이 하락
코스피, 1년 7개월 만에 장중 2400선 붕괴…대형주 줄줄이 하락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2.06.17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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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가 미국발 긴축에 따른 전 세계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1년 7개월 만에 장중 24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은 다시 한번 연저점을 경신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5만원대로 추락했고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51.41)보다 10.48포인트(0.43%) 내린 2440.93에 장을 닫았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11월6일(2416.50) 이후 1년7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외국인이 홀로 6893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572억원, 2728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전기전자(-1.18%), 철강금속(-1.15%), 유통업(-1.09%), 운수창고(-1.01%), 증권(-0.90%), 종이목재(-0.83%), 금융업(-0.71%)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3.10%)와 삼성SDI(1.28%)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 내린 5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5만원선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020년 11월4일(5만8500원) 이후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0.35%), SK하이닉스(-1.03%), LG화학(-3.83%), 네이버(-1.04%), 현대차(-1.73%), 카카오(-0.14%)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 약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으로 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의 긴축에 따라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에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02.15)보다 3.46포인트(0.43%) 하락한 798.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10월30일(792.65) 이후 1년8개월여만에 최저치다.

기관이 홀로 1111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6억원, 556억원을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3%), 엘앤에프(0.84%), 펄어비스(0.36%), 셀트리온제약(1.64%), 천보(1.69%), 알테오젠(10.74%), 위메이드(1.76%)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44%), 카카오게임즈(-2.09%), HLB(-1.17%) 등이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약세 영향으로 2% 넘게 하락했으나 장중 중국의 소비촉진정책, 일본중앙은행(BOJ)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며 “미국 시간외 선물도 약 1% 반등해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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