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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네 마녀의 날’ 변동성 보여…외국인 매도세 약보합 마감
코스피, ‘네 마녀의 날’ 변동성 보여…외국인 매도세 약보합 마감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2.06.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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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을 맞아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26.15)보다 0.71포인트(0.03%) 내린 2625.4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OECD의 글로벌 성장률 하향 조정, 인텔의 부정적 전망에 따른 반도체주 부진 여파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장중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 전환했으나, 중국 내 일부 지역 오락시설 영업중단과 상하이 일부 지역 재봉쇄 소식에 재차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949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5259억원, 개인은 378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53%), 운수창고(-1.3%), 음식료업(-1.25%), 의료정밀(-1.19%), 건설업(-1.09%)이 내렸다. 은행(0.99%), 운수장비(0.86%), 기계(0.81%), 비금속광물(0.75%), 화학(0.71%), 보험업(0.46%), 금융업(0.1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5%) 내린 6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5%), LG에너지솔루션(-0.71%), 현대차(-0.27%), 카카오(-0.25%)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화학(1.38%), 삼성SDI(1.65%)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74.95)보다 2.23포인트(0.25%) 오른 877.18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이 1203억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94억원, 200억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56%), 셀트리온헬스케어(2.93%), 엘앤에프(1.51%), 카카오게임즈(0.16%), HLB(3.81%), 펄어비스(1.77%), 셀트리온제약(0.73%) 등이 올랐다. 반면 위메이드(-0.38%), CJ ENM(-0.44%)는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OECD와 세계은행의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과 국제 유가 상승은 국내 증시 압박 요소로 작용했다”면서 “중국 5월 수출입 지표 호조 발표에 따라 낙폭이 축소하기도 했지만 선물옵션 만기일에 따른 외국인 수급 변동성 확대로 인해 재차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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