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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S&P500 약세장 근접
뉴욕증시,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S&P500 약세장 근접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05.20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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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면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약세장(베어마켓)에 최근접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6.94포인트(0.75%) 하락한 31,253.1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89포인트(0.58%) 떨어진 3,900.79에, 나스닥 지수는 29.66포인트(0.26%) 밀린 11,388.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3대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2020년 6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고, 나스닥지수도 4.7%가량 급락했다. S&P500지수는 추가 하락하면서 52주래 최고치 대비 19.05% 떨어져 약세장(고점 대비 20% 하락)을 목전에 뒀다.

이날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반등에 실패하고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따른 침체 우려가 지속하며 증시를 끌어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2년 안에 침체가 발생할 확률을 35%로 잡았다. 웰스파고투자협회는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완만한 침체를 예상했다.

도이체방크는 침체가 발생할 경우 시장 매도세가 평균 이상일 것이라며 즉 하락률이 35~40%가량이나 혹은 S&P500지수 기준 3,0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물가가 오르고 성장이 둔화하는 1970년대와 같은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에서 S&P500지수가 3,20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도 부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1천 명 증가한 21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종목별로 전날 20% 이상 하락했던 타깃의 주가는 이날도 5% 이상 떨어졌고, 월마트의 주가도 2% 이상 하락했다. 네트워킹업체 시스코시스템즈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도 예상치를 밑돌면서 13% 이상 하락했다.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3개는 오르고 8개는 내렸다. 상승폭은 소재(+0.68%) 헬스(+0.22%) 재량소비재(+0.13%)순이다. 하락폭은 필수소비재(-1.98%) 기술(-1.07%) 산업(-0.94%)순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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