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JYP엔터, 거침없는 질주로 분기 최대 이익···하반기 더 좋아
JYP엔터, 거침없는 질주로 분기 최대 이익···하반기 더 좋아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2.05.18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 음반·음원 판매 성장에 영업익 전년대비 39.1%↑
하반기 앨범·공연활동 확대 예상에 이익 레벨업 전망
풍부한 모멘텀에 2022년 영업익 1,000억원 육박 기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엔터)가 올 1분기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4사 중 가장 활발한 아티스트들의 앨범발매 및 콘서트 활동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외형 성장을 나타냈다.

2분기에도 기존 아티스트들과 신인들의 견조한 성과가 지속될 전망이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더욱 활발한 앨범 및 콘서트를 통해 이익 레벨업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고연차 라인업 트와이스는 일본 뿐 아니라, 신규 시장인 서구권에서도 강력한 팬덤 매출(음반·콘서트·MD)이 발생하고 이어 JYP엔터는 아티스트 수명 장기화와 안정적 세대교체까지 성공한 것이디.

더욱이 6월 초 오픈예정인 글로벌 MD 자사몰과 아티스트 육성시스템 수출시장 확대(미국, 중국)에 힘입은 구조적 성장시스템도 구축한 상태다. 아울러 내년에 신인 그룹 4팀의 데뷔가 예정돼 있는 것도 성장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주요인이다.

1분기 매출 서프라이즈·영업익 기대치 부합

JYP엔터는 20221분기 매출 678억원, 영업이익 192억원, 당기순이익 167억원을 시현하며 전년 동기대비(이하 동일) 각각 109.8%, 39.1%, 39.2% 상승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컨센서스를 크게 뛰어넘었으며,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부합한 수치로 사상 최대실적이다.

JYP엔터테인먼트 20221분기 실적 및 전망

자료: JYP엔터테인먼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JYP엔터테인먼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 기간 콘텐츠 제작비가 증가했음에도 주요 아티스트들의 앨범판매 및 오프라인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해외중심으로 앨범판매가 확대된 가운데 트와이스 북미 오프라인콘서트(10만명 모객)가 매출을 이끌었다. 또한. 스트레이키즈 미니앨범 오디너리(ODDINARY 170만장)과 엔믹스 데뷔앨범 ’ADMARE(50만장)‘도 견조한 판매고를 올리며 앨범 총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240%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트와이스 & 스트레이키즈 구보 출하량

자료: 가온차트,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가온차트,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또한 콘서트매출은 트와이스의 북미공연 7최를 통해 약 10만명을 모객함으로써 무려 939%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출연료매출은 코로나19에서 회복하면서 스트레이키즈의 팬미팅과 쇼케이스 등으로 703.4% 증가했다.

이 외에도 디어유 기타 라이센싱 매출이 95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MD 73억원과 일본에서 니쥬가 특별한 활동이 없었음에도 약 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외에도 음원, 광고, 매니지먼트 매출이 반영됐다. 중국에서도 텐센트 음원유통 계약(20억 내외 수준)이 반영돼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매출상승과 비례한 원가상승도 이어졌다.

해외지역 매니지먼트 활동증가와 미국향 매출 증가에 따른 앨범 및 MD 유통 운송비용 증가를 비롯해 임직원 상여금 및 ESG컨설팅 비용 등 일회성비용(11억원)이 발생해 판관비가 늘어났다. 이는 구조적인 비용증가가 아니기 때문에 향후 원가율 추가상승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 한편, 예상보다 큰 일회성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률(OPM)28.3%로 감소했다.

케이팝 스타들의 북미 콘서트 회당 로열티 상승 추세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최근 케이팝 전반에 걸쳐 북미 콘서트 회당 로열티와 출연료가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2월 트와이스는 회당 12,000명 규모로 총 7회의 북미 아레나투어를 진행한 바 있는데 당시 회당 로열티는 4억원대 중반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19년 개최했던 북미 아레나투어(4)보다 크게 상승한 금액이다.

게다가 이달 14~15(미 현지시간) 개최한 회당 22,000명 규모의 2회 추가 공연은 이전 보다 모객 규모가 커진 만큼 회당 로열티도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6월 말부터 진행될 스트레이키즈 9회 아레나투어는 첫 투어인 만큼 트와이스보다는 다소 낮은 로열티가 예상되지만 향후 투어가 지속 진행될 경우 상향 가능성도 매우 높다.

하반기에 이어 2023년에도 지속될 모멘텀

기존 아티스트와 신인들의 조화로 JYP엔터의 견조한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올해 일본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보일 전망이다. 연내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ITZY 등 음반 및 음원발매와 콘서트, 팬미팅이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JYP엔터테인먼트 분기 음반 출하량

자료: 가온차트,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가온차트,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특히, 트와이스의 경우 활발한 유닛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엔믹스는 올해 추가 3회의 음반 및 음원발매가 예정돼 있다.

또한, 6월 초 JYP360의 자사몰 오픈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 니쥬의 콘서트도 본격화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MD 판매 가능성으로 추가 실적성장도 기대된다.

아울러 내년에는 상반기에 한국, 중국, 일본, 하반기에 미국에서 총 4팀의 신인그룹이 데뷔를 앞두고 있어 더욱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JYP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라인업

자료: JYP엔터테인먼트, 삼성증권
자료: JYP엔터테인먼트, 삼성증권

한편,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과 긍정적 전망 및 풍부한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주가에 대해 증권 전문가들은 일제히 아쉬운 목소리를 드러냈다.

송범용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JYP엔터가 분기 최대 이익을 달성했음에도 거시적 악재가 지속되고 있어 투심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다만, 자사몰 구축효과와 글로벌 내 아티스트 IP 가치(출연료, 라이센싱) 상승을 통한 추가적인 OPM 개선 가능성이 존재하기에 주가상승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내년에 데뷔할 4팀의 신인 그룹과 관련해 홍보비나 북미향 투어 증가에 따른 물류비용이 올 하반기에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면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은 1,000억원도 기대해 볼 수 있다, “EPS도 지속 상승하는 기업인데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이 야속할 뿐이라고 의견을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