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연초 이후 글로벌 펀드와 자산배분 펀드의 수탁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삼성 글로벌반도체 ▲삼성 글로벌메타버스 ▲삼성 글로벌클린에너지 펀드 설정액은 연초 이후 각각 115억원, 99억원, 57억원 증가했다.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는 글로벌 반도체 관련 기업 중 매출액 상위 2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삼성 글로벌메타버스 펀드는 메타버스 테마 관련 핵심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삼성 글로벌클린에너지 펀드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상품이다.
글로벌 선진국 펀드 중 ▲삼성 글로벌선진국 펀드 ▲삼성 미국인덱스 펀드는 각각 116억원, 115억원 증가했다.
삼성글로벌선진국 펀드는 선진국 23개국 약 250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삼성미국인덱스 펀드는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S&P500 지수를 추종한다.
이종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 긴축 등으로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견고한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보인다"며 "글로벌 반도체나 글로벌 메타버스 등 최근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던 부문에 대해서도 꾸준한 실적과 장기적인 성장세로 인한 반등 기대감이 커지며 관련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배분형 펀드인 ▲삼성 한국형 TDF(타깃데이트펀드) 시리즈 610억원 ▲삼성 퇴직연금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솔루션 밸런스 펀드 141억원 ▲삼성 ETF를 담은 TDF 시리즈 124억원 등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