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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상승...S&P500 사상 최고 경신
뉴욕증시,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상승...S&P500 사상 최고 경신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12.24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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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사흘째 상승하면서 산타랠리를 이어갔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6.67포인트(0.55%) 상승한 3만5950.5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85% 오른 1만5653.37에, S&P500지수는 0.62% 오른 4725.7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깨고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증시는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지배종인 델타 변이에 비해 낮은 치명률과 입원율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되살아 났다. 또 화이자와 머크의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잇따라 미 식품의약국(FDA)의 사용승인을 받은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는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5.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82년 이후 39년 만에 최고치다.

미국내에서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초 7만명대에서 현재는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크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소비 심리가 악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내년 상반기 미국 경기의 견고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식시장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이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고용지표는 안정된 흐름을 지속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와 같은 20만5000건으로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에 머물렀다.

뉴욕증시의 한 관계자는 "2022년은 시장 기대보다 더 나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경제가 재개방되고 있고, 공급망 차질도 개선되고 있으며 코로나19 변이를 견디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종목별로 테슬라는 5.76% 올랐고, 니콜라는 전기 트럭 첫 고객 배송을 완료하고 더 많은 차량을 인도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17.98% 급등했다. 니오는 도이체방크가 내년에는 신규 모델 출시로 매력적인 구매 기회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자 2.24% 상승했다.

화이자(-1.41%), 모더나(-0.55%), 노바백스(-3.30%) 등 백신 관련주는 오미크론 우려 완화 소식에 향후 실적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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