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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구용 치료제 승인에 이틀째 상승…다우 0.74%↑
뉴욕증시, 경구용 치료제 승인에 이틀째 상승…다우 0.74%↑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12.23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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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지표가 예상을 웃돌며 호조를 보였고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가 최종승인을 받으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1.19포인트(0.74%) 오른 35,753.8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33포인트(1.02%) 상승한 4,696.56을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180.81포인트(1.18%) 오른 15,521.89로 장을 마쳤다.

최근의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휴가 시즌을 앞두고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특히 연말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예상하고 이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3월과 같은 전면적 봉쇄 조치로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제적 여파와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우려, 연말 우크라이나 국경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등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이날 증시의 최대 화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허가했다는 소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FDA의 경구 치료제 승인은 오미크론 신종 변이에 맞서 입원율과 사망률을 낮출 중요한 치료책"이라며 내년 1월에만 가정용 경구 치료제 '팍스로비드' 25만 회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표 호조도 잇따랐다. 이달 소비자 신뢰는 더 개선되면서 내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 주택 판매는 3개월 연속 늘었고 3분기 성장률(연율기준)은 잠정치 2.1%에서 확정치 2.3%로 상향조정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 2.0%와 잠정치 2.1%를 웃도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2.1%였다.

주요 종목별로 캐터필러는 1.9% 올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번스타인은 캐터필러의 투자의견을 상향했는데, 중장비가 글로벌 성장의 반등에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보유 지분 10% 매각 공약을 지킬 만큼 충분히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히면서 7% 이상 올라 1천 달러를 넘어섰다. 애플은 씨티가 목표가를 200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 등에 1.5% 상승했다. 화이자는 자사의 먹는 치료제 승인 소식 속에 1%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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