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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 종료 청소년 자립 돕는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2곳 개소
보호 종료 청소년 자립 돕는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2곳 개소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1.11.30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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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 화성과 고양에 운영
연인원 500명의 청소년, 경기센터에서 자립생활·체험·교육·지원
삼성전자 임직원, 경기센터 청소년의 학업·취업상담 등 멘토링 예정

18세가 되면서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에서 보호가 종료되고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삼성전자가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환경을 제공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자립준비 청소년(보호종료 아동)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8번째 센터인 경기센터를 지난 29일 개소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삼성전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자치단체가 함께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설립해 주거 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청소년 교육 CSR 프로그램이다.

이날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식에는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박학규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황준 삼성전자 기흥화성 노사협의회 사원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화성시 국회의원), 화성시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송옥주 국회의원, 서철모 화성시장도 영상으로 축사를 전달했다.

지난 29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자립준비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박학규 삼성전자 DS 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왕성옥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지난 29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자립준비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박학규 삼성전자 DS 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왕성옥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연인원 500여명의 자립준비 청소년, 경기센터에서 자립생활교육준비

18(향후 만 24세로 연장 계획)가 되어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에서 보호가 종료되고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은 연간 약 2,500명에 달한다.

해당 청소년들은 사회에 홀로 진출하며 경제·주거·진로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경기도는 매년 발생하는 자립준비 청소년 2,500여명의 약 16%(400여명)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보호시설을 퇴소해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경기도 내 자립준비 청소년의 규모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삼성희망디딤돌경기센터는 화성시와 고양시의 오피스텔 건물내에 각각 운영된다. 화성시에는 자립 생활관 14실과 자립 체험관 3, 고양시에는 생활관 4실과 체험관 2실이 갖춰진다.

생활관은 만 18~25세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1실로 거주할 수 있고, 체험관은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들이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생활관과 체험관에는 각종 가전제품과 주방용품, 가구 등이 구비되어 있어, 입주 청소년들이 아무런 불편함 없이 자립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주거 인프라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자립 교육과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다.

우선, 자립교육에는 요리, 청소, 정리수납, 주거지 관리 등 생활 필수 교육을 비롯해 금융지식과 자산관리, 임대차 계약 등 기초 경제 교육, 면접, 스피치, 기초 기술교육 등 직업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자립지원으로는 진로상담, 취업알선(인턴 소개 등), 정서관리, 생활비와 장학금 등 금융 지원을 연계시켜준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제안과 기부로 시작된 삼성 희망디딤돌

삼성 희망디딤돌2013'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CSR 활동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기부금을 뜻 깊게 사용하기 위해 임직원 투표를 통해 지원할 CSR 사업을 직접 선정하도록 했다. 그 중 하나가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 사업이었고, ‘삼성 희망디딤돌로 실현됐다.

삼성 희망디딤돌 10개 센터 13개소 현황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삼성 희망디딤돌센터운영을 시작했고,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현재 부산·대구·강원·광주·경남·충남·전북센터 등 7개 센터가 운영 중이며 이번 경기센터에 이어, 내년에 경북과 전남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삼성 희망디딤돌1,2기 사업을 통해 500억원을 들여 전국에 10개 센터(13개소)를 운영하게 되며, 향후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은 경기센터 자립준비 청소년들과 짝을 이루어 취업, 학업, 고민상담 등의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각 센터에 입주한 청소년을 포함해 자립준비, 자립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8,500여명에 달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공모를 통해 사업을 진행할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각 지역의 센터 건립비용 및 3년간 시범사업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범사업이 종료된 희망디딤돌 센터는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계속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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