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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의회 채무상환 유예 잠정 합의에 3대 지수 상승 마감
뉴욕증시, 의회 채무상환 유예 잠정 합의에 3대 지수 상승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10.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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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채무상한이 12월까지 유예될 것으로 의회에서 잠정 합의되면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95포인트(0.98%) 오른 3만4754.9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21포인트(0.83%) 상승한 4399.76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2.10포인트(1.05%) 뛴 1만4654.0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이 해소된 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미 의회는 이날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일시 증액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합의안에는 부채한도를 기존 284000억 달러에서 288800억 달러로 4800억 달러 가량 늘리는 방안이 담겼다.

채무상한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지난달 뉴욕 증시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었다. 일단 12월까지 여유가 생기며 증시는 안도하는 모습이다.

국채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10년물 금리는 1.570%를 넘어섰다. 가파른 금리 상승에도 위험선호 심리가 유지되면서 기술주들은 반등했다.

고용 지표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3만8000명 감소한 32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45000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실업지표 개선은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고용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워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S&P50011개 업종 가운데 유티리티(-0.53%)를 제외한 10개가 올랐다. 상승폭은 재량소비재(1.5%), 소재 (1.35%), 헬스(1.23%)순으로 컸다. 초대형 기술주도 올랐다. 애플 0.9%, 아마존 1.2%씩 올라 나스닥과 S&P500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테슬라와 알파벳도 모두 1% 넘게 뛰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부채한도 협상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이지만,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닌 만큼 상황을 계속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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