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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S21 FE 백지화 하나…폴더블폰 주력할 가능성 높아
삼성전자, 갤S21 FE 백지화 하나…폴더블폰 주력할 가능성 높아
  • 신정수 기자
  • 승인 2021.09.28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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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시 일정에 변화가 예상된다. 올 하반기 바(bar) 형태의 전략 스마트폰도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스마트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0월 열 계획이었던 ‘갤럭시S21팬에디션(FE) 언팩’을 백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FE는 갤럭시S 시리즈 출시 후 사양을 조정해 출시하는 보급형 제품으로 당초 업계에서는 올해 1월 갤럭시 S21을 출시한 삼성전자가 10월께 S21FE 언팩을 열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애초에 S21FE 관련 계획을 발표한 적이 없기 때문에 언팩에 대해서는 확인할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언팩 백지화는 물론이고 S21FE 출시 자체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갤럭시 Z폴드3와 Z플립3 시리즈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폴더블폰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까지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300만대 수준에 그쳐 전체 스마트폰 시장(약 13억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Z 시리즈 외에도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을 추가로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Z 시리즈 만으로는 애플 등 다른 경쟁자들과 점유율 싸움을 벌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 폴더블폰이 출시 초기 예상 밖의 큰 흥행을 거두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Z 시리즈는 언팩 행사 이후 일주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92만대가 판매됐다. 

갤럭시 노트20 대비 1.3배, S21 대비 1.8배나 되는 실적이다. 현재 Z폴드3와 플립3는 물량 부족으로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 인기 모델의 경우 주문 후 4주 뒤에나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도 하반기에는 새로운 ‘폼팩터(제품 형태)’의 제품으로 승부를 걸어보자는 생각에 힘이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폴더블폰 대중화의 기반을 다지는데 성공할 경우 향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Z 시리즈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기기 힘들 정도로 주문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다른 스마트폰 출시가 어려운 현실적인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반도체 수급 불안과 베트남의 생산 차질도 공급 부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13을 겨냥해 올해 12월 갤럭시 S22 시리즈를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같은 이유로 현실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내년 초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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