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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델타변이로 경제활동 둔화 우려... 3대 지수 하락 마감
뉴욕증시, 델타변이로 경제활동 둔화 우려... 3대 지수 하락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9.09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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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델타변이 확산에 전반적 성장까지 하방 압박을 받고 있다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진단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8.93포인트(0.20%) 하락한 3만5031.0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5.96포인트(0.13%) 떨어진 4514.07에, 나스닥지수 역시 87.69포인트(0.57%) 밀린 1만5286.6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주목했다. 베이지북에서는 "경제활동이 7월 초에서 8월까지 보통의 속도로 약간 둔화했다"고 말했다. 연준은 경제 활동의 둔화는 외식과 여행, 관광이 주로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델타 변이 증가로 인한 안전상의 우려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델타 변이의 확산 등으로 최근 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데다 델타 변이의 영향이 확인되면서 오는 9월 예정된 FOMC에서 연준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발표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다만 연내 테이퍼링이 발표될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경제가 자신이 예상하는 대로 계속 개선이 된다면 올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시 조정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증시 관계자들은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상향하고 있다.

이날 UBSS&P500지수의 올해 말과 내년 말 전망치를 각각 4650, 4,850으로 상향했다. 기존 전망치는 각각 4400과 4650이었다. 하지만 S&P500지수가 올해 들어 20% 이상 오른 가운데 투자자들은 델타 변이가 미칠 경제적 여파 등을 주시하며 9,10월 증시가 평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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