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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델타 변이에 혼조 마감…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델타 변이에 혼조 마감…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경신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9.08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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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따른 우려가 불거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09포인트(0.76%) 하락한 35,100.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0포인트(0.34%) 떨어진 4,520.0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1포인트(0.07%) 오른 15,374.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대형은행들의 미국 경제전망 하향에 기술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지난 주말 골드만삭스는 델타변이와 재정부양 축소를 언급하며 미국의 성장률 전망을 낮췄다. 올해 성장률은 6%에서 5.7%로 내렸고 4분기 성장률은 6.5%에서 5.5%로 하향했다.

특히 지난주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델타 변이가 예상보다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6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4천만 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2천135명으로 2주 전보다 12%가량 줄었으나 하루 입원자 수는 10만1천747명으로 2주 전보다 8%가량 증가했다. 사망자 수도 하루 1천385명으로 2주 전보다 31% 증가했다.

골드만삭스는 "강력한 소비성장을 향한 장애물이 예상보다 높아질 것같다"며 "델타변이가 이미 3분기 성장률을 압박했고 재정부양이 서서히 사라지고 서비스 섹터의 회복이 둔화하면서 중기적 전망에도 역풍이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도 이날 미국 주식을 비중 축소로 투자의견을 낮췄다. 모건스탠리의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중간 사이클로의 전환에서 마지막 단계로 가면서 9~10월은 변동성이 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2개월은 성장, 정책, 정치 어젠다가 위험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이 중 넷플릭스는 2%대의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 페이스북, 애플은 각각 1.57%, 1.55% 상승했다. 아마존과 구글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주가는 이날 2.64% 상승률을 기록하며 모처럼 2%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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