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금융 플랫폼 구축···현실 영업점에 AR 기반 금융정보·서비스 제공
우리은행이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가입과 함께 메타버스 기반의 미래금융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정부 디지털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과학정보통신기술부에서 추진하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네이버랩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 200여개 회원사가 참여 중인 민간 K-메타버스 연합군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은행장과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만남의 시간을 마련한 바 있다. 이 소통 행사를 시작으로 가상경제 선제대응 차원에서 메타버스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한 미래금융 서비스를 검토했다.
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가입을 통해 ▲메타버스 미래금융 플랫폼 ▲오프라인 메타버스 브랜치 개발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내 업계 공동 프로젝트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우리은행은 메타버스 미래금융 플랫폼 구축으로 디지털 휴먼 기반 인공지능(AI)은행원을 통해 우리원(WON)뱅킹이 미래 메타버스 시대에 어떻게 진화해 나가야 하는지 사용자 관점에서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오프라인 메타버스 브랜치는 사용자가 편리한 은행 영업점의 디지털화라는 우리은행 디지털전환(DT) 추진 방향에 맞춰 현실 영업점에 증강현실(AR) 기반 금융정보·서비스를 더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실 있는 진행을 위해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과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요 기술 내재화는 물론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