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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장주 힘 빠지니 개미들 거래 급감
코스피 대장주 힘 빠지니 개미들 거래 급감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08.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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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株 손실에 개미들 실망
주가 빠지며 거래대금 급감…약 1년 만에 코스피 10조원선 위태

지난해에 이어 올해 활발한 순매수를 이어오며 주시시장의 활기를 심어주던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가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손실을 기록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72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기록한 연간 63,8000억원의 사상 최대 순매수 기록을 7개월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반도체 업종을 가장 많이 매수한 가운데 삼성전자 보통주 27조원, 우선주 45,000억원, 315,000억원어치를 삼성전자에 투자했다.

, SK하이닉스는 39,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를 합치면 총 354,000억원으로 전체 국내 주식 순매수액의 절반에 해당되는 규모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하락하며 손실을 안겨주자 최근 주식 거래가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하락하며 손실을 안겨주자 최근 주식 거래가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올 1~7월 평균 순매수 가격을 지난달 30일 종가와 비교하면 삼성전자 보통주에 투자한 개미들의 추정 수익률은 마이너스 5.3%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마이너스 4.1%, SK하이닉스는 마이너스 9.4% 수준으로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 밖의 손실을 본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면서 거래대금 역시 급감하고 있다.

지난달 일평균 코스피 거래대금은 138,143억원으로, 이는 1264,778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 이달 첫 거래일인 전날(2) 거래대금은 101,042억원으로 올 들어 최저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10조원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지난해 11285,144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일 10조원 이상을 유지해왔으며, 코스피지수가 급등한 1월에는 하루 4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코스피 상승세가 꺾이면서 횡보세에 들어서자 거래대금도 급감하는 추세다.

한편, 투자자 예탁금은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672,561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청약 증거금이 반환된 지난달 29일에는 751,675억원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53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7790,18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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