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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애플, 올 하반기 무선 이어폰 시장 ‘가성비’ 대전 펼쳐
삼성·LG·애플, 올 하반기 무선 이어폰 시장 ‘가성비’ 대전 펼쳐
  • 신정수 기자
  • 승인 2021.07.28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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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캔’ 등 고급 기술 탑재하고 10만원대 가격 설정
“무선이어폰 시장 회복세…다양한 수요 트렌드 대비해야”

올해 하반기 무선이어폰 시장에서는 10만원대 ‘가성비’ 대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LG전자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와 애플까지, 각각의 특성을 살리되 가격을 낮춘 10만원 중·후반대 신제품을 내놓고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삼성전자는 오는 8월11일 열리는 하반기 언팩에서 새로운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를 공개한다.

이번 갤럭시버즈2는 전작인 ‘갤럭시버즈 프로’의 실속형 모델이 될 전망이다. 유출된 렌더링에 따르면 디자인은 갤럭시버즈 프로와 닮은 둥그스름한 형태로, △바이올릿 △화이트 △블랙 △그린 4개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그간 유출된 정보들을 토대로 볼 때, 이번 갤럭시버즈2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버즈2의 가격 역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하고도 1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 26일 무선이어폰 ‘톤 프리’ 시리즈의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톤 프리 신제품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다. 3개 제품 중 가장 저렴한 16만9000원의 가격이 책정된 TONE-TFP5 제품도 마찬가지다.

이번 신제품은 합성섬유(Nomex) 소재의 진동판을 실리콘 소재로 두른 ‘하이브리드 진동판’을 탑재해 저음을 강화하고, ‘3D 사운드 스테이지 이퀼라이저’ 모드도 지원, 라이브 콘서트에서 느낄 수 있는 입체적이고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또 블루투스 없이도 무선으로 이어폰을 이용할 수 있는 ‘플러그&와이어리스’ (Plug&Wireless) 기능도 도입됐다. 충전 크래들에 멀티미디어 단자가 있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비행기 기내, 러닝머신 등의 3.5㎜ 이어폰 잭에 꽂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능이다.

마지막으로 여름철 인이어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외이도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케이스에 유해세균을 제거해주는 ‘자외선(UV)나노’ 기능을 탑재했다. 귀에 직접 닿는 이어젤 역시 국제표준규격(ISO 10993) 피부 접촉 관련 안전성 시험을 통과한 무독성·저자극성 실리콘 소재를 사용했다.

세 제품의 출고가는 △TONE-TFP9(출고가 24만9000원) △TONE-TFP8(출고가 21만9000원) △TONE-TFP5(출고가 16만9000원)이다.

애플 역시 올해 하반기 중 지난 2019년 에어팟 프로 출시 이후 2년 만의 무선이어폰 신제품인 ‘에어팟 3세대’(에어팟3)를 출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에어팟 3세대는 지난해부터 출시와 관련된 소문이 돌았다. 올해 3월 신제품 발표 때 출시될 거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하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어팟3도 앞서 소개한 톤 프리(TONE-TFP5), 갤럭시버즈2처럼 실속형 제품으로, 10만원 후반에서 20만원대 초반의 가격대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등 고급 기능의 탑재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출된 사진에 따르면 에어팟 프로와 스템(기둥)이나 헤드의 기본 디자인이 유사하지만, 이어팁이 없어 에어팟 프로같은 커널형이 아닌 오픈형으로 출시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에어팟3의 출시 시점은 오는 8~9월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 아시아는 애플이 맥북 프로와 함께 새로운 에어팟인 에어팟3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달 자회사 비츠(beats)를 통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새로운 커널형 무선이어폰 ‘비츠 스튜디오 버즈’를 공개했다. 국내 출시가는 16만9000원으로 곧 국내에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하반기 무선이어폰 시장을 노리는 신제품들의 공통점은 기존 20만원대 이상의 고급형 제품들과 달리 10만원대의 출시가격으로 출시되면서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등 고급 기술까지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같은 제조사들의 전략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다가 회복세를 보이는 무선이어폰 시장의 소비심리를 잡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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