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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노조 “졸속 매각 인정 못해”…총파업 찬반투표 예고
대우건설 노조 “졸속 매각 인정 못해”…총파업 찬반투표 예고
  • 송채석 기자
  • 승인 2021.07.13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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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일 조합원 찬반투표 통해 총파업 진행
노조 “절차와 원칙 무시한 중흥건설 신뢰 못해”

중흥건설이 새 주인으로 결정된 것에 반발한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매각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총파업 강행을 예고했다.

13일 대우건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 종료 결과를 통해 15~19일 총파업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후 대우건설 매각대응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총파업 방식과 시기에 대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DB인베스트먼트가 대우건설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컨소시엄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 대우건설 노조가 졸속 매각이라며 반발하고 총파업을 예고했다.
KDB인베스트먼트가 대우건설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컨소시엄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 대우건설 노조가 졸속 매각이라며 반발하고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에 따르면 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현재 대우건설에 대한 매도자 실사를 진행 중으로, 정항기 관리대표 휘하의 재무관리본부에 인수합병(M&A) 태스트포스팀(TFT)을 구성해 관련 자료들을 취합, 제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이미 본입찰을 통해 인수 희망가격이 확정되고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이후 실시되는 매도자 실사는 매각 관계자들의 이해관계에 맞춰 절차와 원칙 없이 진행되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졸속으로 진행되는 매각과정에서 입찰방해를 통해 스스로 우선협상자의 지위를 걸친 중흥건설을 절대로 신뢰할 수도 인정할 수도 없다, “총력을 다해 매수자 실사를 저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노조와 비대위는 산업은행과 KDB인베스트먼트에 대해 감사원 감사청구, 청와대 탄원서 제출, 국회를 통한 국정감사 요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법 검토 후 위법한 부분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발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매각을 빌미로 임금인상을 거부하고 있는 대주주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총파업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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