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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2년 약정 채우고 LTE로 리턴…5G 알뜰폰 가입자 한 달새 5배 껑충
5G 가입자, 2년 약정 채우고 LTE로 리턴…5G 알뜰폰 가입자 한 달새 5배 껑충
  • 신정수 기자
  • 승인 2021.07.05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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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2년 1개월째 1584만1478명 가입해

국내 5G 가입자의 증가세가 주춤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전달 4월로 5G 상용화 2주년을 넘기며 약정을 채운 5G 가입자들이 저렴한 LTE로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5G 가입자는 1584만1478명으로 전월(1514만7284만명)에 비해 69만4194명(4.6%) 증가했다.

5G 가입자 증가폭은 지난 1월 102만명에서 2월 79만명, 3월 81만명, 4월 67만명으로 감소 추세다.

5G 가입자 증가폭이 둔화된 것은 지난 4월을 기점으로 5G 가입자들의 2년 약정 기간이 잇따라 만료되면서, LTE로 돌아간 이른바 ‘LTE 리턴족’이 생겨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5월 LTE 가입자 수는 5116만9843명으로 전월(5092만392명)보다 24만9451명 늘었다. 월별 LTE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 2019년 12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또한 고가의 요금제에 비해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평이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5G 품질에 대한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감지됐다.

앞서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은 지난달 30일 5G 피해자 총 526명의 집단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5G 인프라가 미비한 상황임에도 5G 서비스를 진행해 불안전한 서비스를 받았음에 따라 손해배상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신규 5G 단말기가 부재한 것도 5G 가입자 증가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5월 말 기준 5G 가입자를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 739만2835명(46.7%), KT 480만9175명(30.4%), LG유플러스 360만2519명(22.7%), 알뜰폰(MVNO) 3만6949명(0.2%) 순이다.

이와 달리 5G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5월 한달새 5배 가까이 급증해 눈에 띈다.

지난 5월 말 기준 알뜰폰 5G 요금제 가입자 수는 3만6949명으로 한달 전 7676명이었던 것에 비해 4.8배 뛰었다.

지난 4월 이후 알뜰폰 업계가 본격적으로 5G 중저가 요금제를 쏟아낸 결과로 해석된다. 정부는 5G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망 도매대가 요율을 인하하고 알뜰폰 사업자들이 독자적으로 1.5~30GB 구간의 5G 중저가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전체 무선통신가입자는 지난 5월 말  7145만319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5G 가입자(1584만1478명)는 22.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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