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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CJ대한통운·CJ제일제당 연이은 호재에 주가 상승…하반기 기대감 상승
CJ ENM·CJ대한통운·CJ제일제당 연이은 호재에 주가 상승…하반기 기대감 상승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1.06.18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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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M, OTT ‘티빙’ 이용자 급증…콘텐츠 투자 확대에 신고가 경신
대한통운, 택배비 인상 효과·우체국 택배 철수 땐 최대 수혜
제일제당, 해외 매출 급증세…슈완스컴퍼니와의 시너지 올해부터 본격화

CJ ENM,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등 CJ그룹의 3대 주력 계열사가 각기 다른 호재로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CJ ENM은 예상보다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덕을 보고 있고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홈쿡’ 영향으로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최근 우체국의 민간 택배사업 포기에 따라 그에 따른 CJ대한통운의 하반기 실적이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혜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CJ ENM의 OTT 티빙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티빙의 지난달 이용자 수(MAU)는 334만 명으로 지난해 10월 독립법인 출범 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티빙의 신규 다운로드 증가율은 67%, 누적 유료가입자는 63% 늘었다.

이러한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도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18일 CJ ENM은 전 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17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실적도 순항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CJ ENM 주가는 지난달부터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22.8% 상승했다.
 

지난달 말 CJ ENM이 자체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향후 5년간 5조원을 쏟아붓겠다고 발표한 것도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티빙은 콘텐츠를 기반으로 2023년까지 800만 명의 유료가입자를 유치할 계획인데 하반기 광고 시장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CJ ENM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CJ대한통운은 0.28% 오른 17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택배업계의 치킨게임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지난 4월 택배비를 일부 인상하는 데 성공했지만 CJ대한통운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우체국이 민간 택배사업을 소포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택배노조 소속 위탁 배송원 파업으로 같은 구역 우정노조 소속 집배원의 업무가 과중해지면서 우정노조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점유율 7.5%로 5위 사업자인 우체국이 민간 택배사업을 접으면 가장 수혜를 보는 업체는 업계 1위 CJ대한통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우체국이 처리한 2억5000만 개의 택배 중 60%에 해당하는 1억5000만 개 가운데 50%를 CJ대한통운이 맡는다고 가정하면 매출이 약 1600억원 증가한다. 즉 국내 택배 수송능력이 떨어지면 추가적인 택배 단가 인상 요인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CJ제일제당 역시 체력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금일 0.66% 하락한 45만원에 장을 마쳤지만 전날 0.22% 오른 45만3000원에 마감하는 등 상승폭을 넓히기 시작했다. 

국내 가공식품 시장 지배력이 독보적인 데다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상당히 커졌다. 

특히 바이오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1% 늘어나면서 기업 가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 지배적인데 CJ제일제당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8배다. 같은 업종 평균 PER(15.5배)에 비해 낮다.

아울러 2018년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완스컴퍼니와의 시너지가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홈쿡 열풍이 불면서 슈완스는 CJ제일제당의 해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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