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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대 그룹 시총 6조 감소 현대중공업 41.5%↓
올해 10대 그룹 시총 6조 감소 현대중공업 41.5%↓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4.08.11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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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42%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727조2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0.85%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3.31%로 지난해 말 대비 2.87% 줄었다.

그룹별로는 현대중공업그룹이 23조8천882억원에서 13조9천624억원으로 41.5% 줄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은 주가가 44.75% 하락하며 10대 그룹 상장사 중 가장 많이 떨어졌다. 조선업 불황으로 현대미포조선도 33.15% 하락하면서 그룹 전체의 시가총액을 끌어내렸다.

롯데그룹은 28조6천948억원에서 24조720억원으로 16.11% 줄어들었다. 상반기 내수 침체로 롯데하이마트와 롯데쇼핑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7.4%, 10.2% 하락했다.

이 기간 두 기업의 주가는 모두 25% 이상 내리며 그룹 시가 총액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이밖에 한화(-10.23%), 삼성(-3.30%), GS(-3.22%), 포스코(-1.07%) 순서로 시가총액 감소율이 높았다.

시가총액이 줄어든 6개 그룹의 총 감소액은 27조1천586억원이다.

반면, 한진그룹은 시가총액이 9천109억원(23.96%)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시가총액 증가에는 한진과 한진해운홀딩스의 공이 컸다. 한진은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73.23% 뛰었다. 한진해운홀딩스는 회사 분할 후 변경 상장하면서 70.96% 상승했다.

SK그룹도 시가총액이 8조4천752억원(10.42%) 늘어나며 2위에 올랐다.

SK그룹에서는 SKC솔믹스와 SK컴즈가 각각 83.28%, 73.10% 오르며 10대 그룹 중 주가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LG와 현대자동차도 시가총액이 5조원 이상 증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 말보다 138.99% 오르며 10대 그룹 소속 기업 중 가장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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